중고차 대출한도 제한


나는 여지껏 새차를 한번도 사본적이 없다.

돈도 돈이지만 몇 년만 지난 차량을 잘만 고르면

새차의 반값에 살 수 있기에 중고차를 산다.

차를 벌써 7번이나 바꿨는데 대부분 잘 구입한 편이다.

그러나 한번은 그랜드카니발 수동을 샀는데

워낙 가격이 시세보다 싸게 사서 잘 타고 다녔는데

고장이 잘 나서 수리비가 많이 나왔던 적이 있다.

그래도 그 다음 차량도 중고차를 샀다.

그래서 혼잣말로 나는 중고차 인생이라고 이야기 한다.


중고차를 사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새차를 사기에는

나처럼 가격이 부담스러운 사람이 많다.

그런데 앞으로 중고차를 산다면 차량 시세의

110%만 대출할 수 있다.

중고차량 가격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대출하여

신용불량자가 되거나 빚에 허덕이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캐피탈과 대출회사는 중고차 대출을 중개하는 모집인에게

직접 수수료 이외에 간접수수료도 제공하였다.

이제는 간접수수료도 중개수수료에 포함되어

법정 상한선을 넘지 못하게 된다.


대출을 많이 해주기 위하여 차량 가액을 높게 잡거나

대출한도를 높게 하여 과도하게

많은 돈을 빌려준 경우가 많았다.

담보를 잡고 돈을 많이 빌려주면 대출회사는 대출 이자를

많이 받을 수 있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대출 받은 입장에서는 수입의 대부분을 대출금과

대출 이자를 갚느라 허리가 휠 지경이다.


대출 중개인은 중개수수료와 중개실적에 따라

간접 수수료를 지급받을 수 있었다.

그동안은 중개 수수료가 법정 상한선이 있어

해외여행 등으로 우회하여 지원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중고차 대출 중개수수료나 간접수수료

모두 중개수수료에 포함되도록 하였다.


이번 중고차 대출 한도는 9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중고차 대출로 많은 돈을 받지 않는 것이 좋다.

돈이 많이 부족하다고 해서

덜컥 차를 사는 그순간부터 돈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계속 빚에 허덕이게 되는 것이다.


차만 사면 되는게 아니다.

취득세, 등록세를 내야하고, 자동차 보험도 들어야 한다.

돈이 부족하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돈을 더 모으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중고차 딜러 중에는 조금 질이 좋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에게 걸려 감언이설로 속아

상태가 좋지 않은 차를, 비싸게 구입할 수 있고,

대출까지 받게 하여, 차 사는 순간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110%까지 대출해준다는 것도 문제다.

중고차 살돈 10원 한푼 없어도 차를 살 수 있다는 것이 아닌가?


20대 청년들이 열심히 돈을 모아야 하는데

겉 멋이 들어 차부터 전액 할부로 살 수 있는 것 아닌가?


110%도 많이 대출해주는 것이다.

아니 더 줄여야 할 것이다.

청년들은 정신 차리고 차를 사지 말고,

집을 구입할 자금부터 마련하는 것이 답이다. 라고 생각한다.


20대 시절 나도 정말 힘들었다.

첫 월급 타자마자 중고차를 할부승계하여

구입해서 멋있게는 돌아다녔다.

하지만 월급날 되면 몇 십만원씩 떼어나가는데도

그냥 좋다고 끌고 다녔다.

그러다가 마이너스 통장까지 만들어서 차를 끌고 다녔다.

한번 마이너스 인생이 되면 좀처럼 복구가 되지 않는다.

거의 결혼하기 전까지는 돈을 모으지 못했다.

그때 그 차를 사지 않았다면

지금은 좀더 여유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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