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0시간의 김정은 열차여행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비행기 타고 가면

4시간 정도 걸리면 갈 것을

굳이 열차타고 60시간이나 걸려서

북미회담을 하러 간다.


안전때문에 열차를 고집하던

김정일은 모스크바까지 특별열차로

갔다 온 전례가 있어

베트남까지는 그리 먼 거리라고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래도 하노이까지 멀긴 멀다.


북한의 비행기가 낡아서

비행기를 중국에서 또 빌려타고 가기 쑥스러워

기차를 타고 갈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참 가련한 나라이기도 하다.

핵무기를 만들고 미사일을 쓩쓩 쏴대는 나라에서

어찌 쓸만한 전용 비행기 하나 없는지...


그래도 미사일과 핵을 무기고

미국에게 대들고 있으니

트럼프가 만나주는 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번 김정은의 열차 여행 이벤트는

김일성이 60년전 광저우까지 열차타고 가서

베트남 방문한 것을 되풀이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베트남식 개혁개방을 배워

북한에 적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이번 열차여행의 주된 목표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다.

한반도의 평화와 핵 폐쇄를 무기로

무엇을 얻어갈까 궁금하다.


나는 북미 회담이 뭘로 끝나든

큰 관심은 없다.


철로를 통해 하노이를 간다는 뉴스를 보고

난 이런 생각을 했다.

이번 김정은이 가는 철로를 따라

남한에서부터 베트남까지 갈 수 있도록

여행 상품을 개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비행기로 갈 때와 경쟁력이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 같다.

(물론 북한이 협조를 해 줘야겠지만...

터무니 없이 돈을 달라고 하면

그냥 지금처럼 비행기 타고 가야지.)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를 거쳐 스페인까지 가는

대륙횡단 열차를 가까운 시일내에

타고 여행을 가봤으면 하는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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